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6,673 --> 00:00:08,090 또 음성 사서함이야?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08,591 --> 00:00:10,176 이봐, 체 5 00:00:11,636 --> 00:00:13,805 이 사람들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야? 6 00:00:14,472 --> 00:00:17,934 스탠드업 코미디 특집이라는데 나불거리기만 하네 7 00:00:19,978 --> 00:00:21,271 대체 무대에 왜 올라간 거야? 8 00:00:22,147 --> 00:00:26,025 요즘 코미디 특집은 전혀 특집 같지가 않아 9 00:00:26,109 --> 00:00:29,612 옛날엔 가죽 재킷 입고 특집다운 특집을 했잖아 10 00:00:29,696 --> 00:00:32,156 그 시절 기억나? 11 00:00:32,240 --> 00:00:34,075 옛날에는 무대에 오르면 12 00:00:34,159 --> 00:00:37,704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에 정말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잖아 13 00:00:37,787 --> 00:00:40,915 그런데 이 사람들은 무대에서 별다른 얘길 안 해 14 00:00:40,999 --> 00:00:45,170 체, 너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꼭 얘기해라 15 00:00:45,253 --> 00:00:47,088 제대로 일침을 놓으라고 16 00:00:47,172 --> 00:00:50,800 네 방식대로, 네 느낌대로 돌직구 제대로 던져봐 17 00:00:50,884 --> 00:00:54,054 "마이클 체도 소중하다" 18 00:01:05,565 --> 00:01:07,067 신사 숙녀 여러분 19 00:01:07,150 --> 00:01:09,903 힘찬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20 00:01:11,446 --> 00:01:15,492 마이클 체를 소개합니다! 21 00:01:33,510 --> 00:01:34,844 감사합니다 22 00:01:38,139 --> 00:01:40,058 대단히 감사합니다 23 00:01:40,141 --> 00:01:41,893 진짜 대단하네요 24 00:01:44,771 --> 00:01:46,773 기분 좋은데요? 25 00:01:48,358 --> 00:01:49,651 오늘 좀 힘들었는데 26 00:01:50,652 --> 00:01:52,112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어요 27 00:01:53,321 --> 00:01:55,824 지하철에서 노숙자가 저보고 '깜둥이'라고 했거든요 28 00:01:58,409 --> 00:02:01,955 노숙자라 봐줬어요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어요 29 00:02:03,039 --> 00:02:06,918 노숙자는 뭐라 지껄이든 무시하고 30 00:02:07,001 --> 00:02:09,002 투명인간 취급해야죠 31 00:02:10,505 --> 00:02:12,382 그래요, 저 그런 놈이에요 32 00:02:13,258 --> 00:02:15,760 지하철에서 노숙자가 고함을 지르면 33 00:02:15,844 --> 00:02:20,223 전 영국 근위병처럼 부동자세로 정면만 주시하죠 34 00:02:20,306 --> 00:02:23,893 '맘대로 떠들어라 난 꿈쩍도 안 할 거야' 35 00:02:24,894 --> 00:02:27,355 '축축한 부위로 내 몸을 건들지만 말아줘' 36 00:02:30,942 --> 00:02:32,235 지금 저는... 37 00:02:32,944 --> 00:02:34,654 노숙자분들 비하하는 게 아니에요 38 00:02:34,737 --> 00:02:37,365 좀 아까웠지만 20달러를 준 적도 있어요 39 00:02:39,576 --> 00:02:43,746 불쌍한 사람 보면 도와주고 싶잖아요 40 00:02:43,830 --> 00:02:46,499 저도 그분을 도와주고 싶어서 다가갔어요 41 00:02:46,583 --> 00:02:48,167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42 00:02:48,251 --> 00:02:50,753 지폐 한 장이 잡히는 거예요 43 00:02:50,837 --> 00:02:53,464 꺼내보니 20달러네... 44 00:02:56,342 --> 00:02:58,261 근데 노숙자가 그걸 봤네... 45 00:02:59,804 --> 00:03:03,224 차마 도로 집어넣을 수가 없었어요 46 00:03:04,309 --> 00:03:06,895 노숙자한테 적선할 것처럼 다가갔다가 47 00:03:06,978 --> 00:03:10,398 '안 돼, 이건 당신 못 줘' 48 00:03:11,274 --> 00:03:13,276 '거지한테 20달러를 줄 뻔했네' 49 00:03:13,359 --> 00:03:15,778 '가게에 가서 필요도 없는 물건 사고' 50 00:03:15,862 --> 00:03:17,822 '노숙자한테는 푼돈이나 줘야지' 51 00:03:18,364 --> 00:03:21,242 '3달러짜리 음료수 사서 절반을 버려도' 52 00:03:21,868 --> 00:03:23,745 '돈 낭비하는 것보다는 낫지!' 53 00:03:24,787 --> 00:03:27,206 전 그렇게 안 했어요 그냥 20달러를 줬어요 54 00:03:27,290 --> 00:03:31,085 정말 좋아하면서 묻더군요 '괜찮겠어요?' 55 00:03:32,337 --> 00:03:36,049 '당연하죠, 아저씨도 사람인데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어요' 56 00:03:36,132 --> 00:03:37,926 '형씨, 복 받을 거요' 57 00:03:38,009 --> 00:03:40,136 '뭘 이 정도를 가지고' 58 00:03:40,803 --> 00:03:43,181 '안아봐도 돼요?' '아니요' 59 00:03:49,604 --> 00:03:51,397 '악수나 하죠' 60 00:03:52,023 --> 00:03:53,900 그래서 악수를 했는데 손이 흠뻑 젖어 있었어요 61 00:03:57,195 --> 00:03:58,988 기분이 확 상하는 거예요 62 00:03:59,948 --> 00:04:02,283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주먹을 못 쥐겠더라고요 63 00:04:02,367 --> 00:04:05,078 손에 묻은 액체가 너무 찜찜한 거예요 64 00:04:05,662 --> 00:04:09,249 손을 노려보며 걱정했죠 '끈적하게 마르지만 마라' 65 00:04:12,627 --> 00:04:14,295 그 아저씨가 저보고 '깜둥이'라고 했죠 66 00:04:17,130 --> 00:04:19,591 사실 이게 아주 민감한 표현이에요 67 00:04:20,301 --> 00:04:23,554 다른 쇼에서 '깜둥이'라고 했더니 68 00:04:24,639 --> 00:04:26,975 객석이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지금처럼요 69 00:04:31,646 --> 00:04:35,441 다시 분위기 살리려고 다른 얘기를 막 했죠 70 00:04:35,525 --> 00:04:38,736 분위기는 다시 좋아졌고 다들 제가 한 말을 잊었어요 71 00:04:38,820 --> 00:04:40,780 저도 무슨 얘길 했는지 까먹었고요 72 00:04:41,614 --> 00:04:43,700 그래서 물어봤어요 '아까 무슨 얘기 했었죠?' 73 00:04:43,783 --> 00:04:46,452 백인 여자가 바로 대답했어요 '깜둥이!' 74 00:04:51,624 --> 00:04:54,669 여러분은 웃지만 그 관객들은 안 웃었어요 75 00:04:56,254 --> 00:04:57,964 다들 경악하면서 76 00:04:58,756 --> 00:05:02,677 '저 여자 때려!' 이러는데 제가 어떻게 때려요 77 00:05:03,469 --> 00:05:06,848 틀린 대답도 아니고 정말 그 얘길 하고 있었는데 78 00:05:09,267 --> 00:05:13,521 농구 얘기를 하던 중에 '깜둥이'라고 한 게 아니고 79 00:05:15,356 --> 00:05:18,693 말투도 '깜둥이!' 이런 게 아니었어요 80 00:05:18,776 --> 00:05:21,321 '깜둥이, 어머나' 이런 식이었거든요 81 00:05:23,614 --> 00:05:27,493 흑인을 비하한 게 아니라 묻는 말에 대답한 거였죠 82 00:05:29,370 --> 00:05:31,998 그런데 어떻게 화를 내요? 83 00:05:32,081 --> 00:05:33,875 화내면 안 되죠 84 00:05:34,500 --> 00:05:37,170 상대가 백인 남자였다면 화냈을지도 몰라요 85 00:05:37,670 --> 00:05:41,049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기거든요 86 00:05:41,132 --> 00:05:43,176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는데 87 00:05:43,259 --> 00:05:45,887 백인 남자가 '깜둥이'라고 하면 88 00:05:45,970 --> 00:05:47,472 전 그 사람이랑 싸울 수밖에 없어요 89 00:05:49,098 --> 00:05:51,768 기분이 안 나빠도 싸워야 해요 90 00:05:52,518 --> 00:05:54,896 그게 흑인 남자의 의무거든요 91 00:05:56,355 --> 00:05:58,441 그리고 이겨야 해요 92 00:06:01,069 --> 00:06:03,654 지면 또 '깜둥이'라고 할 테니까요 93 00:06:05,990 --> 00:06:07,992 전 그 얘길 사람들한테 해야 할 테고요 94 00:06:09,285 --> 00:06:11,704 '어떤 백인이 나더러 깜둥이라고 했어' 95 00:06:11,788 --> 00:06:15,666 '그래서 어떻게 됐어?' '죽도록 얻어터졌어요' 96 00:06:19,420 --> 00:06:23,049 '그놈은 그 말을 또 하고는 공용 자전거 타고 가버렸죠' 97 00:06:29,180 --> 00:06:32,266 공용 자전거는 왠지 백인만 탈 것 같지 않아요? 98 00:06:33,768 --> 00:06:35,520 이유는 모르겠어요 99 00:06:38,689 --> 00:06:41,859 사실 백인들이 많이 물어봐요 100 00:06:41,943 --> 00:06:45,363 그 말을 써도 되는 경우가 있냐는데, 정답은 저도 몰라요 101 00:06:45,446 --> 00:06:47,698 '그 말 써도 돼?' '몰라, 한번 해봐' 102 00:06:51,035 --> 00:06:55,456 백인이 그 말을 쓴다고 무조건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에요 103 00:06:55,540 --> 00:06:59,085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104 00:07:01,420 --> 00:07:04,674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에요 105 00:07:04,757 --> 00:07:08,719 '깜둥이'라고 한 번 말했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요 106 00:07:08,803 --> 00:07:12,056 백인 여자애한테 '깜둥이' 소리를 들었지만 화 안 났어요 107 00:07:12,140 --> 00:07:15,935 걔를 20년간 알고 지냈는데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거든요 108 00:07:16,018 --> 00:07:18,146 자존감이 정말 낮은 친구니까요 109 00:07:21,107 --> 00:07:24,819 자존감이 바닥인데 흑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겠어요? 110 00:07:26,529 --> 00:07:28,406 못 하죠 111 00:07:29,449 --> 00:07:33,327 백인우월주의자는 자신감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 아세요? 112 00:07:34,787 --> 00:07:37,373 히틀러한테 몸매 콤플렉스가 있었을까요? 없었어요! 113 00:07:38,291 --> 00:07:41,210 그놈은 제 잘난 맛에 살았고 목표가 있었어요 114 00:07:43,921 --> 00:07:45,882 누가 뭐래도 그게 히틀러였어요 115 00:07:52,638 --> 00:07:56,142 오늘 공연 제목으로 딱 맞네요 '누가 뭐래도 그게 히틀러야' 116 00:08:02,148 --> 00:08:04,942 백인들이 '깜둥이'라 불러도 되냐고 묻는 게 정말 싫어요 117 00:08:05,026 --> 00:08:06,611 불편해요 118 00:08:06,694 --> 00:08:09,197 백인이 그런 질문을 할 때마다 119 00:08:09,280 --> 00:08:13,075 알코올 중독자가 술 한 모금만 마셔도 되냐고 묻는 것 같아요 120 00:08:14,577 --> 00:08:18,331 한 번으로 끝나면 상관없지만 자칫 폭주할 수도 있거든요 121 00:08:19,415 --> 00:08:21,584 전 책임지고 싶지 않아요 122 00:08:23,294 --> 00:08:26,881 백인이 쓰면 안 되는 금기어가 있다는 걸 123 00:08:26,964 --> 00:08:29,342 왜 못 받아들이죠? 124 00:08:29,425 --> 00:08:32,385 흑인인 저에게도 금기어가 있어요 125 00:08:32,470 --> 00:08:34,304 '스크루 더 푸치'라는 표현처럼요 126 00:08:39,519 --> 00:08:43,231 지금도 이 말을 하면서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127 00:08:44,857 --> 00:08:48,277 전 이 말을 최근에 알았는데 여러분은 들어보셨어요? 128 00:08:48,361 --> 00:08:51,948 저는 얼마 전 직장에서 처음 들었어요 129 00:08:52,031 --> 00:08:54,325 인턴사원이 커피를 가져왔는데 130 00:08:55,785 --> 00:08:58,412 제 커피를 잘못 가져왔길래 131 00:08:58,496 --> 00:09:01,457 이건 내가 주문한 게 아니라고 했더니 132 00:09:02,041 --> 00:09:05,711 '죄송해요, 제가 스크루 더 푸치를 했네요' 133 00:09:08,089 --> 00:09:10,883 제가 그랬죠 '그게 대체 뭔 말이야?' 134 00:09:12,301 --> 00:09:14,470 '실수했다는 뜻이에요' 135 00:09:14,554 --> 00:09:17,098 '아니, 그건 개랑 그 짓 했다는 뜻이라고' 136 00:09:18,933 --> 00:09:22,478 '직장에서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하지?' 137 00:09:24,480 --> 00:09:28,693 알고 보니 백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었어요 138 00:09:30,444 --> 00:09:33,531 분명 개와 그 짓 한 사람이 만든 표현일 거예요 139 00:09:34,657 --> 00:09:38,327 다른 사람이 실수할 때마다 자기가 한 짓을 생각하다가 140 00:09:39,787 --> 00:09:43,416 일상 대화에서 그 말이 툭 튀어나온 거죠 141 00:09:43,499 --> 00:09:45,793 '커피를 망쳤어? 개랑 그 짓을 한 나보다 심하네' 142 00:09:45,876 --> 00:09:49,130 '심하긴 뭐가 심해 심한 건 너야' 143 00:09:51,048 --> 00:09:53,509 '그래, 넌 커피를 망쳤고 난 개랑 그 짓 했다' 144 00:09:53,593 --> 00:09:55,595 '실수는 누구나 해' 145 00:09:58,973 --> 00:10:01,642 '내가 보기엔 우리 둘 다 침대에 똥 싼 거야' 146 00:10:02,435 --> 00:10:05,688 '침대에 똥 쌌다'는 표현도 보통으로 쓰더군요 147 00:10:06,981 --> 00:10:09,859 이제 인종 문제에 관해 얘기해 볼까요? 148 00:10:09,942 --> 00:10:11,819 요즘 인종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요 149 00:10:13,154 --> 00:10:16,991 흑인과 경찰 관계가 최악이에요 지난 400년간 뉴스 보셨는지 150 00:10:17,074 --> 00:10:18,909 모르겠지만... 151 00:10:24,624 --> 00:10:26,375 뉴스를 보셨는지 몰라도 152 00:10:30,171 --> 00:10:32,340 요즘 우리 사이가 안 좋다고 하네요 153 00:10:35,301 --> 00:10:37,345 사실 우리 형이 경찰이에요 154 00:10:37,928 --> 00:10:39,597 전 형한테 절대 안 까불어요 155 00:10:42,933 --> 00:10:45,770 형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앞에선 안 까불어요 156 00:10:45,853 --> 00:10:47,772 특히 요즘처럼 분위기 살벌할 때는요 157 00:10:50,399 --> 00:10:52,568 형은 추수감사절 때만 보는데 158 00:10:52,652 --> 00:10:55,613 그때도 제가 이래요 '총 없어요' 159 00:10:57,740 --> 00:11:00,242 그러면 질색을 해요 하나도 안 웃기대요 160 00:11:00,326 --> 00:11:02,203 난 배꼽 빠지겠는데 161 00:11:08,501 --> 00:11:10,586 요즘 우릴 보면 사사건건 부딪히는 것 같아요 162 00:11:12,254 --> 00:11:15,549 온 나라가 분열돼서 매사에 갈등을 겪고 있어요 163 00:11:16,384 --> 00:11:18,928 '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'는 말에도 합의를 못 해요 164 00:11:19,011 --> 00:11:21,597 그 말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니까요 165 00:11:21,680 --> 00:11:23,891 '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' 166 00:11:25,059 --> 00:11:27,895 '더 소중하다'도 아니고 그냥 '소중하다' 167 00:11:29,855 --> 00:11:31,315 '소중하다'고요 168 00:11:32,441 --> 00:11:34,110 그냥 '소중하다'고 169 00:11:36,654 --> 00:11:39,323 그런데도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아요 170 00:11:41,534 --> 00:11:42,993 '소중하다' 171 00:11:44,078 --> 00:11:47,540 그 정도도 인정 못 해요? 그럼 뭐로 바꿀까요? 172 00:11:48,666 --> 00:11:51,460 '흑인 생명도 존재한다?' 이건 돼요? 173 00:11:52,795 --> 00:11:54,588 이것도 논란이 되나요? 174 00:11:55,881 --> 00:11:59,593 우린 항상 최소한의 요구만 해요 175 00:12:00,302 --> 00:12:02,388 가장 기본적인 권리만 요구한다고요 176 00:12:03,222 --> 00:12:05,599 반면 동성애자들은 평등한 권리를 위해 싸우죠 177 00:12:05,683 --> 00:12:09,645 평등한 권리라니, 믿어져요? 그걸 요구할 수 있다는 게? 178 00:12:09,728 --> 00:12:12,022 평등한 권리를 요구한다? 179 00:12:13,023 --> 00:12:14,108 정말 그렇게들 말한대요 180 00:12:14,191 --> 00:12:18,195 '모든 인간은 똑같은 권리를 누려야 한다'고 181 00:12:18,279 --> 00:12:19,947 어떤 사람들은 거기다 대고 이러죠 182 00:12:20,030 --> 00:12:22,032 '아니, 난 반대야' 183 00:12:23,951 --> 00:12:25,744 '그건 아니라고 봐' 184 00:12:26,871 --> 00:12:30,249 흑인은 평등한 권리가 아니라 시민권을 위해 싸워야 했어요 185 00:12:31,750 --> 00:12:33,461 시민의 권리라도 달라고 186 00:12:34,628 --> 00:12:38,299 '시민권 좀 인정해 줘요' 187 00:12:38,382 --> 00:12:40,259 신사적으로 하자고요 188 00:12:46,182 --> 00:12:50,311 좀 정중하게 대해줘요 빌어먹을 물대포는 좀 치우고 189 00:12:53,314 --> 00:12:55,608 그들은 '흑인 생명은 소중하지 않다'고 말하진 않아요 190 00:12:55,691 --> 00:12:58,277 그런 식으론 안 해요 191 00:12:58,360 --> 00:13:00,196 그냥 물타기를 해버리죠 192 00:13:00,779 --> 00:13:03,073 '모든 생명이 소중하다'고 193 00:13:03,991 --> 00:13:05,993 지금 말장난해요? 194 00:13:07,328 --> 00:13:11,207 그건 아내가 '나 사랑해?'라고 묻는데 195 00:13:11,290 --> 00:13:14,793 '난 모두를 사랑해'라고 대답하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196 00:13:20,966 --> 00:13:23,928 '난 이 세상 모든 생명을 사랑해' 197 00:13:24,762 --> 00:13:26,430 '당신도 다르지 않아' 198 00:13:27,681 --> 00:13:30,601 흑인들은 왜 무슨 일이든 금방 잊어야 하죠? 199 00:13:31,852 --> 00:13:33,562 감사합니다, 흑인 아가씨 200 00:13:36,482 --> 00:13:40,861 왜 우리가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다 잊으라고만 해요? 201 00:13:41,820 --> 00:13:45,074 '우릴 노예로 부렸죠?' '400년도 더 된 일이야' 202 00:13:46,992 --> 00:13:50,996 '우릴 차별했죠?' '흑인의 달 만들어 줬잖아' 203 00:13:51,872 --> 00:13:53,457 '2월이 통째로 너희 거잖아' 204 00:13:54,291 --> 00:13:57,711 '경찰 총격!' '2주 전 일을 아직도...' 205 00:14:00,756 --> 00:14:02,967 '9.11 테러' '절대 잊어선 안 돼!' 206 00:14:09,056 --> 00:14:13,227 올 9월엔 '모든 건물은 소중하다'라고 쓰여 있는 207 00:14:13,310 --> 00:14:15,437 티셔츠를 입고 사람들 반응을 볼 생각이에요 208 00:14:18,023 --> 00:14:20,150 어때요? 한 장 드려요? 209 00:14:21,068 --> 00:14:22,987 한 장 드릴게요 210 00:14:25,656 --> 00:14:27,741 요즘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211 00:14:27,825 --> 00:14:29,910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아요 212 00:14:31,078 --> 00:14:32,997 흑인들이 총 맞아 죽고 213 00:14:33,622 --> 00:14:35,457 경찰이 총에 맞아 죽고 214 00:14:36,333 --> 00:14:38,335 고릴라가 총에 맞아 죽고 215 00:14:43,841 --> 00:14:45,759 빌어먹을 고릴라 216 00:14:50,681 --> 00:14:52,808 솔직히 고릴라 따윈 관심도 없어요 217 00:14:52,892 --> 00:14:55,519 나라면 아기를 구한 다음 고릴라를 쐈을 거예요 218 00:14:56,645 --> 00:14:59,440 다른 고릴라들한테 본때를 보여주는 거죠 219 00:15:01,442 --> 00:15:04,236 '세실'인지 뭔지 고릴라 따위 알게 뭐람 220 00:15:05,988 --> 00:15:08,198 고릴라 이름이 '세실'이 아닌 건 저도 알아요 221 00:15:09,158 --> 00:15:12,369 고릴라 이름까지 외우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222 00:15:14,163 --> 00:15:16,206 어차피 고릴라 부모가 지어준 것도 아니고 223 00:15:16,290 --> 00:15:18,667 반바지 입은 백인 아줌마가 지어준 이름이잖아요 224 00:15:21,128 --> 00:15:24,089 그 아줌마의 변태적 환상에 놀아나고 싶지 않아요 225 00:15:24,965 --> 00:15:27,134 고릴라한테 사람 이름이라니 226 00:15:28,761 --> 00:15:32,681 객석을 보니 제 말에 공감 못 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227 00:15:34,767 --> 00:15:36,936 고릴라 따위 관심 없죠? 228 00:15:37,019 --> 00:15:38,854 '아뇨, 있는 편인데요' 229 00:15:39,980 --> 00:15:43,734 솔직히 없잖아요 왜 관심 있는 척해요? 230 00:15:43,817 --> 00:15:45,903 고릴라가 어찌 되든 상관도 안 하면서 231 00:15:46,487 --> 00:15:47,947 안 하잖아요 232 00:15:48,697 --> 00:15:50,824 한다고요? 안 한다니까 233 00:15:52,409 --> 00:15:54,036 진짜 상관 안 한다니까요 234 00:15:54,119 --> 00:15:57,915 지구 상 모든 고릴라가 내일 당장 사라진다고 해 봐요 235 00:15:57,998 --> 00:16:01,835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'고릴라 휴거'라든가 236 00:16:04,129 --> 00:16:06,382 한꺼번에 사라져 버려서 이젠 고릴라가 존재하지 않는데 237 00:16:06,465 --> 00:16:08,717 뉴스에서 보도하지 않으면 238 00:16:08,801 --> 00:16:11,762 고릴라가 사라진 걸 알기나 할 것 같아요? 239 00:16:16,558 --> 00:16:18,060 영원히 모를걸요? 240 00:16:21,855 --> 00:16:23,983 아무도 고릴라한테 관심 없다니까요 241 00:16:24,817 --> 00:16:28,195 그럴 필요도 없고요,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수두룩해요 242 00:16:28,278 --> 00:16:30,739 사람이 우선이죠 243 00:16:30,823 --> 00:16:33,200 고릴라 걱정은 그다음이에요 244 00:16:33,283 --> 00:16:37,371 흑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고릴라라면 모를까... 245 00:16:39,623 --> 00:16:41,667 요즘 끔찍한 일들이 진짜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246 00:16:41,750 --> 00:16:46,088 얼마 전,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났어요 247 00:16:47,089 --> 00:16:49,091 '올랜도 IS'가 범인이었죠 248 00:16:51,552 --> 00:16:54,847 그 별명은 언론에서 지은 거예요 249 00:16:54,930 --> 00:16:58,684 여자 프로농구팀 이름 같지만 진짜 그렇게 부른다니까요 250 00:17:04,189 --> 00:17:06,358 어젯밤, '뉴욕 리버티'가 251 00:17:07,608 --> 00:17:10,404 '올랜도 IS'에게 67대 52로 패배했습니다 252 00:17:14,407 --> 00:17:17,286 정말 끔찍한 사건이었지만 253 00:17:17,368 --> 00:17:19,747 덕분에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났죠 254 00:17:19,829 --> 00:17:21,165 그렇죠? 255 00:17:21,248 --> 00:17:23,666 총기 규제 같은 중요한 문제요 256 00:17:23,751 --> 00:17:26,127 전 사실 총기 규제에 대해 잘 몰라요 257 00:17:26,211 --> 00:17:28,172 뉴욕 시에 살거든요 258 00:17:28,255 --> 00:17:29,965 우리 동네엔 편의점이 있어서 259 00:17:31,467 --> 00:17:34,303 배고프다고 나무로 위장하고 260 00:17:34,386 --> 00:17:36,430 사슴을 덮치러 가진 않아요 261 00:17:36,513 --> 00:17:39,850 호루라기로 오리를 유인할 필요도 없고요 262 00:17:41,935 --> 00:17:43,645 사냥할 필요가 없죠 263 00:17:46,648 --> 00:17:48,525 피자헛에서 사 먹으면 되니까 264 00:17:50,611 --> 00:17:52,946 총기 소지권은 헌법에도 보장됐어요 265 00:17:53,030 --> 00:17:56,533 저는 헌법을 '백인 남자의 특혜 리스트'라고 불러요 266 00:18:03,332 --> 00:18:06,668 불편하세요? 헌법이 누굴 위한 것인지 다들 아시잖아요 267 00:18:08,128 --> 00:18:11,048 헌법은 사실 '백인을 위해 백인에 의해' 만들어졌죠 268 00:18:18,138 --> 00:18:21,558 '무기 휴대의 권리'는 헌법 제2조에 보장돼 있어요 269 00:18:22,518 --> 00:18:26,980 총기 소지권이 제2조인 건 적절하다고 봐요 270 00:18:27,064 --> 00:18:28,649 제1조가 271 00:18:28,732 --> 00:18:31,735 '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'니까 272 00:18:32,486 --> 00:18:36,073 제2조는 당연히 '그러면 총이 필요해'가 돼야죠 273 00:18:41,286 --> 00:18:42,329 맞죠? 274 00:18:44,373 --> 00:18:45,791 말 되죠? 275 00:18:48,585 --> 00:18:50,712 총기 규제는... 글쎄요, 어려운 문제죠 276 00:18:51,839 --> 00:18:57,010 가족을 지키기 위해 권총을 산다? 277 00:18:57,094 --> 00:18:59,888 그럼요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278 00:18:59,972 --> 00:19:03,392 '반자동 소총'을 산다? 그건 좀 과하죠 279 00:19:04,601 --> 00:19:06,770 일반인이 공격용 소총을 쉽게 살 수 있어야 하는 이유를 280 00:19:06,854 --> 00:19:11,400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281 00:19:11,483 --> 00:19:15,362 일반인이 공격용 소총을 사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 282 00:19:15,445 --> 00:19:18,073 고릴라를 혼내줄 때뿐이에요 283 00:19:22,202 --> 00:19:26,248 고릴라는 안 중요하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284 00:19:27,833 --> 00:19:31,378 총기 규제뿐 아니라 285 00:19:31,461 --> 00:19:33,380 중요한 이슈가 정말 많아요 286 00:19:33,463 --> 00:19:34,840 동성애 혐오증도 그중 하나죠 287 00:19:37,885 --> 00:19:41,346 미국도 동성애 혐오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요 288 00:19:41,430 --> 00:19:43,182 말 나온 김에 지금 하죠 289 00:19:47,436 --> 00:19:49,479 전 동성애를 혐오하진 않지만 290 00:19:49,563 --> 00:19:53,609 동성애가 싫다는 사람을 비난하진 않아요 291 00:19:53,692 --> 00:19:57,404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는데 함부로 비난 못 하죠 292 00:19:57,487 --> 00:20:01,658 어린 시절 진짜 무서운 게이를 만난 경험이 있거나 293 00:20:02,910 --> 00:20:05,913 침실 옷장에 게이 귀신이 숨어 있다가 294 00:20:05,996 --> 00:20:09,458 튀어나와서 간지럼을 태웠는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? 295 00:20:10,584 --> 00:20:12,252 알 필요도 없고요 296 00:20:15,797 --> 00:20:18,342 게이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저도 잘 몰라요 297 00:20:19,051 --> 00:20:21,094 안내 책자를 읽어보질 않아서 298 00:20:21,762 --> 00:20:24,181 아마도 간지럼 태우기가 가장 무시무시할 거예요 299 00:20:25,140 --> 00:20:27,893 게이가 날 간지럼 태운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쫙 돋아요 300 00:20:29,061 --> 00:20:31,605 간지럼 태우면 웃을 것 아니에요 301 00:20:33,607 --> 00:20:36,109 웃으면서 싫다는 소리를 어떻게 해요? 302 00:20:38,820 --> 00:20:42,074 좋아하면 더 문제예요 이제 사귀어야 하나? 303 00:20:43,951 --> 00:20:45,911 동성 결혼이라도 해야 하나? 304 00:20:49,248 --> 00:20:51,667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아들한테 얘기해 줘야 하잖아요 305 00:20:52,918 --> 00:20:54,336 '아빠는 아빠를 어떻게 만났어?' 306 00:20:54,419 --> 00:20:58,340 '확실히 이성애자였던 시절 술집에 갔는데' 307 00:20:59,591 --> 00:21:01,718 '의심할 여지 없이 이성만 좋아하던 시절인데' 308 00:21:02,970 --> 00:21:06,848 '갑자기 네 아빠가 내게 백허그를 하면서 간지럽혔단다' 309 00:21:07,474 --> 00:21:09,643 '그때 네가 생겼어' 310 00:21:12,187 --> 00:21:14,856 '아기는 그렇게 생기는 거란다, 아들아' 311 00:21:20,487 --> 00:21:23,573 이게 동성애 혐오예요? 그럴지도 모르죠 312 00:21:24,324 --> 00:21:27,369 그럼 전 동성애 혐오자일까요?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313 00:21:28,161 --> 00:21:33,750 사람은 누구나 고쳐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314 00:21:33,834 --> 00:21:36,837 동성애 혐오증도 아니고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지만 315 00:21:36,920 --> 00:21:39,923 잘못된 생각을 가졌을 수는 있어요 316 00:21:40,007 --> 00:21:43,260 그걸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으면 무슨 수로 바로잡죠? 317 00:21:43,343 --> 00:21:46,805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면 318 00:21:46,888 --> 00:21:48,890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없잖아요? 319 00:21:49,766 --> 00:21:52,519 전 얼마 전부터 '트래니'라는 표현을 안 써요 320 00:21:53,437 --> 00:21:57,899 트랜스젠더 친구가 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321 00:21:57,983 --> 00:22:02,029 '그 말 안 했으면 좋겠어 정말 상처가 되거든' 322 00:22:02,612 --> 00:22:04,364 '뭐라고?' 323 00:22:05,532 --> 00:22:09,411 '그게 상처가 돼? Y 하나 붙인 것뿐인데?' 324 00:22:11,163 --> 00:22:13,498 'Y가 어때서? 그게 왜 상처가 돼?' 325 00:22:14,541 --> 00:22:17,919 '내가 너보고 블랙키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니?' 326 00:22:25,010 --> 00:22:27,387 좋아, 트래니, 아주 좋아 327 00:22:28,138 --> 00:22:29,264 진짜 잘했어 328 00:22:30,807 --> 00:22:32,476 멋지게 한 방 먹었어 329 00:22:36,229 --> 00:22:38,982 전 동성애 혐오증이라고 비난당한 적이 있어요 330 00:22:39,066 --> 00:22:43,111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대답했을 뿐인데 331 00:22:44,613 --> 00:22:46,198 제발 죄인 취급 좀 하지 마세요 332 00:22:46,281 --> 00:22:49,326 그냥 가르쳐 주세요 바로잡아주면 되잖아요 333 00:22:49,409 --> 00:22:52,913 제가 이상한 소리 좀 했다고 바로 낙인 찍진 말라고요 334 00:22:52,996 --> 00:22:56,083 그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전 비난받았어요 335 00:22:56,666 --> 00:22:59,920 인터뷰에서 아들이 게이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하길래 336 00:23:00,003 --> 00:23:01,588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337 00:23:01,671 --> 00:23:05,133 '아들이 게이면 슬플 것 같다'고 338 00:23:05,217 --> 00:23:08,261 솔직히 딸이 이성을 좋아해도 똑같이 슬플 거예요 339 00:23:08,345 --> 00:23:10,347 누구든 우리 애들이랑 그 짓거리 하는 건 싫어요 340 00:23:14,142 --> 00:23:17,145 아들이든 딸이든 그런 건 안 했으면 좋겠어요 341 00:23:20,732 --> 00:23:23,652 턱시도 쫙 빼입은 제비 같은 놈이 찾아와서 342 00:23:23,735 --> 00:23:26,905 내 아들과 그 짓을 하겠다? 상상도 하기 싫어요 343 00:23:31,034 --> 00:23:35,914 전 낙태 찬성 주의자라 애도 없는데 말이죠 344 00:23:40,627 --> 00:23:43,588 저는 신념을 몸소 실천해서 아이를 안 가졌어요 345 00:23:44,339 --> 00:23:47,384 하지만 자녀가 있다면 여느 아빠들처럼 본능적으로 346 00:23:48,135 --> 00:23:52,472 발정 난 사내놈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 할 거예요 347 00:23:56,935 --> 00:24:00,438 아들이든 딸이든 그런 놈들은 멀리하라고 가르칠 거예요 348 00:24:01,106 --> 00:24:04,067 그냥 본능적으로 남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싶어요 349 00:24:04,151 --> 00:24:08,530 오래 차단할수록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는 거라 생각해요 350 00:24:09,573 --> 00:24:13,160 이상해요? 저는 그래요 그런 부모가 될 거예요 351 00:24:13,243 --> 00:24:16,913 딸이 나한테 파티에 가도 되냐고 물으면 352 00:24:16,997 --> 00:24:19,416 이럴 거예요 '거기 남자애들도 오니?' 353 00:24:21,418 --> 00:24:23,461 방문이 잠겨있으면... 354 00:24:24,379 --> 00:24:26,923 '안에서 뭐해? 남자랑 있니?' 355 00:24:27,924 --> 00:24:30,677 '아니요, 마약 하는데요' '알았다' 356 00:24:33,430 --> 00:24:35,307 '어떤 마약인데?' '대마초요' 357 00:24:35,390 --> 00:24:37,309 '알았다, 코카인은 안 돼' 358 00:24:38,977 --> 00:24:40,937 '알아요, 아빠' '왜 안 되는지도?' 359 00:24:42,606 --> 00:24:44,524 '코카인 하면 남자랑 자니까요' 360 00:24:44,608 --> 00:24:48,195 '그래, 잘 아는구나 남자는 절대 안 돼' 361 00:24:52,532 --> 00:24:53,783 좀 심한가요? 362 00:24:54,326 --> 00:24:57,454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363 00:24:57,537 --> 00:25:00,540 그냥 솔직해지고 싶어요 다른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면 364 00:25:00,624 --> 00:25:02,876 정신 상담을 받겠지만 전 무대에서 얘기해 버려요 365 00:25:03,668 --> 00:25:06,504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? 왜 이러는지는 저도 몰라요 366 00:25:06,588 --> 00:25:09,382 종교적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죠 367 00:25:09,966 --> 00:25:11,509 전 독실한 신앙인은 아니에요 368 00:25:11,593 --> 00:25:14,262 하나님을 믿지만 귀찮게 해드리고 싶진 않아서 369 00:25:16,181 --> 00:25:19,684 어려운 질문이 있을 때만 찾죠 '우리의 존재 이유는?' 370 00:25:19,768 --> 00:25:23,104 '이 아기를 어떻게 없애죠?' 그 외엔 안 찾아요 371 00:25:27,108 --> 00:25:29,736 전 낙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든요 372 00:25:35,242 --> 00:25:36,826 웃음소리 진짜 크네요 373 00:25:40,247 --> 00:25:43,416 기독교면 맘 상할까 걱정되는데 혹시 교회 다니는 분 계세요? 374 00:25:43,500 --> 00:25:46,086 기독교인 있어요? 기독교예요? 그래요? 375 00:25:47,504 --> 00:25:50,674 우리 어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세요 376 00:25:51,883 --> 00:25:54,219 절 항상 교회에 데리고 다니셨죠 377 00:25:55,971 --> 00:25:57,597 좋았어요 378 00:25:58,223 --> 00:26:00,183 그런데 믿음은 생기지 않았어요 379 00:26:01,393 --> 00:26:04,813 교회에 걸린 백인 예수의 그림을 보면 380 00:26:05,480 --> 00:26:07,274 속으로 그랬죠 '아니야' 381 00:26:10,485 --> 00:26:13,321 전 예수가 백인이라고 절대 믿을 수 없었어요 382 00:26:13,405 --> 00:26:16,783 이유는? 이름이 예수잖아요 383 00:26:21,746 --> 00:26:24,457 백인 중에 '예수'라는 이름 가진 사람 봤어요? 384 00:26:25,208 --> 00:26:28,503 역사적으로 백인 이름 중에 '예수'는 하나도 없어요 385 00:26:28,586 --> 00:26:30,964 좀 이상하지 않아요? 386 00:26:33,008 --> 00:26:36,261 백인 맞죠? 이름이 뭐예요? 387 00:26:38,680 --> 00:26:39,723 닉? 388 00:26:43,310 --> 00:26:45,937 닉, 친구가 아기를 낳았다고 쳐요 389 00:26:46,021 --> 00:26:48,815 당신이 묻겠죠, '애 이름은?' '예수 어때?' 390 00:26:48,898 --> 00:26:51,359 그럼 당신은 이럴걸요 '그냥 빌이라고 지어' 391 00:26:53,945 --> 00:26:56,865 어쨌든 그 그림을 봤는데 못 믿겠더라고요 392 00:26:56,948 --> 00:26:58,867 예수가 백인 코미디언 '제프 폭스워디'를 닮았다니 393 00:27:02,704 --> 00:27:06,875 이름이 '코디 그리스도'라면 백인처럼 생긴 게 당연하지만 394 00:27:06,958 --> 00:27:09,544 이름이 '예수'인 사람들은 백인처럼 안 생겼어요, 닉 395 00:27:11,504 --> 00:27:16,009 예수의 친구들 이름은 피터, 폴, 매슈인데 396 00:27:16,092 --> 00:27:17,969 그건 백인 이름이 맞아요 397 00:27:18,720 --> 00:27:21,056 예수님 친구 중엔 백인이 많았나 봐요 398 00:27:22,140 --> 00:27:24,476 그 사람들이 나중에 배신을 하죠? 399 00:27:35,362 --> 00:27:37,447 요셉은 분명 백인이었을 거예요 400 00:27:38,323 --> 00:27:40,408 그러니까 예수가 자기 아들이 아닌 걸 알았죠 401 00:27:45,330 --> 00:27:48,208 '마리아, 이 흑인 아기는 누구 애지?' 402 00:27:50,418 --> 00:27:52,629 마리아가 이랬겠죠 '하나님? 글쎄...' 403 00:27:54,255 --> 00:27:56,341 '이건 기적이야' 404 00:28:05,308 --> 00:28:07,185 제가 예수는 흑인이라고 믿는 건 405 00:28:07,977 --> 00:28:11,398 부부가 잠잘 방을 못 구했기 때문이에요 406 00:28:12,982 --> 00:28:15,610 '당신 둘은 괜찮지만 깜둥이 아기는 안 돼요' 407 00:28:15,693 --> 00:28:18,154 '밖에 개집에서나 재워요' 408 00:28:20,615 --> 00:28:25,620 '흑인 아기랑 있어야겠으면 구유에 눕히든가 해요' 409 00:28:27,372 --> 00:28:29,040 '왠지 불길해' 410 00:28:31,209 --> 00:28:34,754 무슨 말인지 이해하죠? 기독교를 비하하는 게 아니에요 411 00:28:36,756 --> 00:28:39,884 심하다 싶으면 얘기해 주세요 녹화되고 있단 말이에요 412 00:28:42,262 --> 00:28:43,179 아셨죠? 413 00:28:43,263 --> 00:28:45,265 제가 아직 못 가본 주가 몇 군데 있는데 414 00:28:46,182 --> 00:28:48,351 거기에 가볼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고 싶어요 415 00:28:49,144 --> 00:28:51,104 - 이름이 뭐예요? - 폴입니다 416 00:28:51,187 --> 00:28:52,230 폴? 417 00:29:00,864 --> 00:29:03,074 이럴 수가... 418 00:29:05,535 --> 00:29:07,454 폴이란 이름의 흑인이라니 419 00:29:08,747 --> 00:29:11,583 즉흥 연기 극단 이름 같죠? '폴이란 이름의 흑인' 420 00:29:14,586 --> 00:29:16,880 폴, 마음 상한 건 아니죠? 421 00:29:16,963 --> 00:29:19,007 괜찮죠? 422 00:29:20,008 --> 00:29:23,470 기독교를 비하할 생각은 없어요 우리 가족도 기독교거든요 423 00:29:23,553 --> 00:29:25,305 독실한 기독교요 424 00:29:25,388 --> 00:29:27,098 저도 교회에 다녔어요 425 00:29:27,182 --> 00:29:29,350 믿음이 생기진 않았지만 426 00:29:29,434 --> 00:29:31,936 설교도 열심히 듣고 배운 것도 많았죠 427 00:29:32,020 --> 00:29:33,188 정말이에요 428 00:29:33,938 --> 00:29:35,774 예수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429 00:29:35,857 --> 00:29:38,693 제가 예수에 대해 가장 좋아한 점이 뭐냐고요? 430 00:29:40,862 --> 00:29:44,908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예수는 기적을 행했어요 431 00:29:52,123 --> 00:29:55,168 기적을 일으키고 기적을 행했어요 432 00:29:55,251 --> 00:29:57,045 그러면서 433 00:29:57,796 --> 00:29:59,798 목공을 배웠죠 434 00:30:02,217 --> 00:30:03,802 안 웃겨요? 435 00:30:05,762 --> 00:30:08,598 기적을 일으키고 436 00:30:09,474 --> 00:30:11,100 그리고 437 00:30:12,143 --> 00:30:14,521 목공을 배웠대요, 폴 438 00:30:16,940 --> 00:30:19,317 폴, 목공이 뭔지 알아요? 439 00:30:21,945 --> 00:30:23,905 대체 무슨 이유로... 440 00:30:24,906 --> 00:30:27,116 목공을 배웠을까요? 441 00:30:27,784 --> 00:30:29,869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? 442 00:30:31,246 --> 00:30:34,207 기적에 비하면 목수 기술은 한참 아래잖아요 443 00:30:37,710 --> 00:30:41,631 목공 선생이 예수한테 '탁자 수평이 안 맞네' 하면 444 00:30:41,714 --> 00:30:44,676 예수는 이랬을걸요 '다시 보세요, 난 예수예요' 445 00:30:45,635 --> 00:30:48,513 '마음만 먹으면 생선으로도 탁자를 만들 수 있다고요' 446 00:30:48,596 --> 00:30:50,557 '감히 어디서 지적질이야?' 447 00:30:53,560 --> 00:30:56,896 그런데 예수가 만든 가구는 아무도 보관하지 않았어요 448 00:31:00,817 --> 00:31:02,610 한 명도? 449 00:31:02,694 --> 00:31:05,446 그걸 보존한 박물관이 하나도 없다고? 450 00:31:05,530 --> 00:31:07,782 그 물건이 중요할 거라 아무도 생각 못 했다고? 451 00:31:08,908 --> 00:31:12,871 '장식장은 누구 작품이야?' '예수 그리스도' 452 00:31:13,830 --> 00:31:15,790 '들어는 봤나?' 453 00:31:15,874 --> 00:31:18,418 '흑인 이름 가진 백인 남자야' 454 00:31:21,462 --> 00:31:23,965 폴, 예수는 형편없는 목수였을 거예요 455 00:31:26,050 --> 00:31:29,095 가구를 너무 못 만들어서 다 부숴버린 걸 거예요 456 00:31:29,178 --> 00:31:31,347 그 가구를 보면 예수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질까 봐 457 00:31:34,392 --> 00:31:36,311 '예수님은 당신의 죄를 사하려 돌아가셨소' 458 00:31:36,394 --> 00:31:39,397 '나한테 그 엉터리 탁자 팔아먹은 놈?' 459 00:31:42,066 --> 00:31:44,027 '그런 사람 절대 안 믿어' 460 00:31:45,153 --> 00:31:48,823 이케아가 여러분의 죄를 사하려 죽었다면 어떨 것 같아요? 461 00:31:50,491 --> 00:31:52,368 그리 멋지진 않죠? 462 00:31:53,786 --> 00:31:58,917 예수가 목수였다는 증거는 벽화 '최후의 만찬'뿐이에요 463 00:31:59,709 --> 00:32:01,920 직접 만든 탁자를 자랑하고 있잖아요 464 00:32:04,881 --> 00:32:06,507 나쁘지 않죠? 465 00:32:07,342 --> 00:32:09,010 나쁘지 않아요 466 00:32:10,011 --> 00:32:13,014 한쪽에만 무려 13명이 앉을 수 있죠, 어때요? 467 00:32:13,097 --> 00:32:14,766 누가 살래요? 468 00:32:19,187 --> 00:32:20,813 제가 선을 넘은 건 아니죠? 469 00:32:20,897 --> 00:32:22,523 아직은 괜찮은 거죠, 폴? 470 00:32:22,607 --> 00:32:23,650 다행이네요 471 00:32:24,359 --> 00:32:26,361 폴, 질문 하나만 할게요 472 00:32:26,444 --> 00:32:31,741 잘 생각해 보고 대답해요 놀라진 마요, 그냥 질문이니까 473 00:32:31,824 --> 00:32:34,577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474 00:32:34,661 --> 00:32:36,537 잠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? 475 00:32:36,621 --> 00:32:40,249 '꽤 잘 만든 십자가군' 목수로서 평가하는 거죠 476 00:32:41,501 --> 00:32:44,837 나무를 다루는... 아니에요? 명색이 목수인데? 477 00:32:44,921 --> 00:32:47,215 '누가 만들었는지 튼튼하게 잘 만들었군' 478 00:32:47,298 --> 00:32:49,842 '여기 한 사흘은 묶여 있겠는걸' 479 00:32:49,926 --> 00:32:51,761 절대 아니라고요? 좋아요, 넘어가죠 480 00:32:54,305 --> 00:32:58,101 장난친 거예요 기독교인 중에는 말이죠 481 00:32:58,184 --> 00:33:00,144 '그러다 천벌 받는다'고 화내는 분도 있어요 482 00:33:01,270 --> 00:33:03,606 정말? 이 정도 농담에 예수가 화를 낼까요? 483 00:33:04,565 --> 00:33:08,861 세상에 더 나쁜 놈이 많아도 천벌을 안 받는데? 484 00:33:08,945 --> 00:33:12,949 예수가 '내가 목수라고 놀리는 놈이 누구야?' 485 00:33:13,908 --> 00:33:15,868 '난 진짜 실력 있는 목수였어!' 486 00:33:15,952 --> 00:33:19,539 '저놈한테 번개를 내리꽂아라!' 487 00:33:21,749 --> 00:33:24,252 모르겠어요 저도 천당 가고 싶어요 488 00:33:25,795 --> 00:33:29,173 천당에 가긴 가되 턱걸이로 가고 싶어요 489 00:33:33,219 --> 00:33:34,929 간당간당하게 말이죠 490 00:33:35,555 --> 00:33:39,100 비행기 타듯이 천당 갈래요 491 00:33:40,101 --> 00:33:42,186 탑승 시간에 딱 맞춰서 492 00:33:43,730 --> 00:33:47,316 다들 저보고 '대체 어떻게 온 거야?', '간신히 왔지' 493 00:33:48,276 --> 00:33:50,445 '나도 못 올 줄 알았는데' 494 00:33:50,528 --> 00:33:53,948 '신장 하나 기부했더니... 이렇게 오게 됐네' 495 00:33:55,366 --> 00:33:57,410 '이제 신나게 놀아볼까?' 아니에요... 496 00:33:59,328 --> 00:34:02,415 지옥 가기 싫은 건 분명해요 지옥은 싫어요 497 00:34:02,498 --> 00:34:05,835 지옥은 가고 싶지 않아요, 폴 지옥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겠고 498 00:34:06,836 --> 00:34:09,589 정말 몰라요 지옥은 하나뿐인 거 맞죠? 499 00:34:10,465 --> 00:34:12,425 지옥은 하나뿐이에요 500 00:34:12,507 --> 00:34:14,677 그런데 지옥에 누가 가는지는 어떻게 정하죠? 501 00:34:15,428 --> 00:34:20,641 옛날엔 허용됐지만 요즘은 허용 안 되는 게 많고 502 00:34:22,101 --> 00:34:25,313 요즘은 허용되지만 예전엔 안 됐던 것도 많은데 503 00:34:25,897 --> 00:34:27,607 전부 똑같은 지옥으로 가나요? 504 00:34:28,440 --> 00:34:30,443 전 그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505 00:34:30,525 --> 00:34:31,985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어요? 506 00:34:33,446 --> 00:34:37,366 올랜도 IS, 그놈은 분명 지옥에 갈 거예요 507 00:34:38,117 --> 00:34:39,869 가야 해요 508 00:34:41,536 --> 00:34:44,956 그리고 거기서 그가 한 행동들이 509 00:34:46,208 --> 00:34:48,210 전혀 문제가 안 됐던 시대의 인물을 만나겠죠 510 00:34:49,003 --> 00:34:52,005 기원전 500년의 인물이 올랜도 IS를 보면 이러겠죠 511 00:34:52,090 --> 00:34:55,426 '여긴 왜 왔지, 젊은 피?' 왜 이런 말투인진 저도 몰라요 512 00:34:55,510 --> 00:34:57,136 그냥 해보는 거예요 513 00:34:59,013 --> 00:35:01,390 '젊은 피, 여긴 왜 왔나?' 514 00:35:01,474 --> 00:35:03,017 '게이 몇 명 죽였어요' 515 00:35:03,101 --> 00:35:04,936 '너희가 사는 시대는 그게 죄라고?' 516 00:35:06,979 --> 00:35:10,149 '젠장, 세상이 미쳤구나' 517 00:35:11,234 --> 00:35:14,362 '당신은 왜 온 거예요?' '토요일에 햄버거를 먹었거든' 518 00:35:14,445 --> 00:35:17,365 이해가 되세요? 같은 지옥에 가는 거예요 519 00:35:18,908 --> 00:35:20,785 이상하게 들려요? 520 00:35:23,913 --> 00:35:25,498 지옥 얘기가 나온 김에... 521 00:35:26,415 --> 00:35:29,08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요즘 잘 나가고 있어요 522 00:35:30,128 --> 00:35:33,798 지옥이 아니라 백악관에 입성할지도 몰라요 523 00:35:37,718 --> 00:35:39,762 이 말을 들으면 놀라실 텐데 524 00:35:46,060 --> 00:35:48,855 전 솔직히 트럼프 좋아해요 525 00:35:51,774 --> 00:35:53,401 조용히 좀 해요 526 00:35:55,236 --> 00:35:56,863 닥치라고요 527 00:35:57,989 --> 00:36:00,408 대통령이 될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528 00:36:00,491 --> 00:36:03,578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건 반대하지만 529 00:36:03,661 --> 00:36:07,165 진짜 재미있는 사람이고 친구로 지내고 싶어요 530 00:36:08,624 --> 00:36:10,376 그건 괜찮죠? 531 00:36:11,169 --> 00:36:15,089 대통령 재목은 아니지만 진짜 웃기다니까요 532 00:36:16,007 --> 00:36:18,426 웃겨도 아닌 척하라고요? 정말? 533 00:36:19,343 --> 00:36:22,972 트럼프가 뒤풀이 파티에 나타난다면 전 대환영이에요 534 00:36:23,055 --> 00:36:25,391 '우와, 트럼프다!' 535 00:36:28,060 --> 00:36:30,479 인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걸요 536 00:36:31,647 --> 00:36:33,357 그래도 대통령은 안 돼요 537 00:36:34,275 --> 00:36:38,029 친구에게 바라는 것과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다르니까 538 00:36:39,197 --> 00:36:41,157 공감이 될지 모르지만 539 00:36:41,240 --> 00:36:43,451 전 오바마가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해요 540 00:36:43,534 --> 00:36:46,370 하지만 같이 놀고 싶진 않아요 541 00:36:49,248 --> 00:36:51,918 술 취해서 음담패설이라도 하면 오바마는 아마 이럴걸요? 542 00:36:52,001 --> 00:36:56,005 '그런 말 하면 못써요' '알았어요, 알았다고' 543 00:36:58,341 --> 00:37:00,092 어휴, 재미없어 544 00:37:00,176 --> 00:37:03,763 오바마는 같이 놀고 싶은 사람은 아니에요 545 00:37:03,846 --> 00:37:05,723 놀 거면 차라리 조지 부시가 낫죠 546 00:37:05,806 --> 00:37:09,936 그는 음담패설을 들으면 '역시 깜둥이는 재미있어' 547 00:37:13,022 --> 00:37:14,607 '젭한테도 말해줘라'고 할걸요 548 00:37:15,650 --> 00:37:18,277 빌 클린턴은 '내가 더 재미있는 거 들려줄게' 549 00:37:20,988 --> 00:37:23,157 사실 그런 친구가 재미있잖아요 550 00:37:24,367 --> 00:37:27,411 다들 도널드 트럼프 같은 친구 한 명쯤은 있잖아요? 551 00:37:27,495 --> 00:37:31,624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재수 없고, 오만하고 552 00:37:31,707 --> 00:37:35,044 약간 인종차별도 하는 피부가 주황색인 친구요 553 00:37:37,421 --> 00:37:40,216 진짜 배꼽 빠지게 웃기니까 친구로 옆에 두잖아요 554 00:37:41,133 --> 00:37:44,345 덕분에 웃기도 하고 우월감도 느낄 수 있으니까 555 00:37:45,930 --> 00:37:48,975 단,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좀 멀리해야죠 556 00:37:49,684 --> 00:37:51,936 그런 경우에만 거리를 두죠 557 00:37:52,019 --> 00:37:54,355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곁에 두면 안 되죠 558 00:37:54,438 --> 00:37:56,691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 줄 아세요? 559 00:37:56,774 --> 00:37:59,777 어느 날 술집에서 친구 중에 가장 허접스러운 놈이 다가와서 560 00:37:59,860 --> 00:38:02,697 '이봐, 네 엄마를 내 여자로 만들겠어'라고 했는데 561 00:38:03,572 --> 00:38:05,491 그게 현실이 되게 생긴 거예요 562 00:38:07,159 --> 00:38:09,161 이건 이제 장난이 아닌 거예요, 맞죠? 563 00:38:09,245 --> 00:38:11,956 이 자식을 막지 않으면 엄마가 위험해지는 거라고요 564 00:38:14,208 --> 00:38:16,711 전 트럼프가 밉지 않아요 565 00:38:18,504 --> 00:38:20,881 그냥 지금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할 뿐이에요 566 00:38:21,674 --> 00:38:24,051 나라 형편이 너무 안 좋아요 567 00:38:24,927 --> 00:38:27,096 - 영원히 안 된다고요? - 그래요! 568 00:38:27,179 --> 00:38:30,474 나라가 정말 잘 돌아갈 때 1년은 맡겨도 될 것 같아요 569 00:38:32,310 --> 00:38:34,895 얼마나 잘하는지도 볼 겸 570 00:38:34,979 --> 00:38:38,399 1년도 싫어요? 어떤지 한번 봐야죠 571 00:38:41,986 --> 00:38:43,988 나라도 잘 돌아가고 안전할 때 말이에요 572 00:38:44,864 --> 00:38:47,742 아기한테 잠깐 운전대 맡겨보듯 맡겨 보는 거예요 573 00:38:49,952 --> 00:38:52,496 산악 도로 말고 산악 도로는 안 되고 574 00:38:53,164 --> 00:38:55,833 쭉 뻗은 길에서 잠깐 맡겼다가 '이제 그만!' 575 00:38:58,586 --> 00:38:59,545 안 돼요? 576 00:39:01,130 --> 00:39:03,466 알겠어요 진짜 재미를 모르시네 577 00:39:06,177 --> 00:39:08,179 맞아요, 지금은 때가 아니에요 578 00:39:08,262 --> 00:39:11,015 지금은 문제가 너무 많아요 실업률도 높고 579 00:39:11,098 --> 00:39:13,100 경제도 엉망이에요 580 00:39:13,184 --> 00:39:16,103 이건 저 사람들 말이 맞아요 경제가 진짜 엉망이에요 581 00:39:16,187 --> 00:39:19,648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데 전 안 믿어요 582 00:39:19,732 --> 00:39:22,943 대마초가 합법화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583 00:39:23,027 --> 00:39:25,529 - 맞아요! - 주머니에 돈이 다 떨어지면 584 00:39:25,613 --> 00:39:29,784 그런 생각 하잖아요 '나가서 대마초라도 팔까?' 585 00:39:29,867 --> 00:39:31,535 '왜냐하면...' 586 00:39:33,079 --> 00:39:36,040 '이렇게라도 해야 중국에 빌린 돈을 갚지' 587 00:39:41,962 --> 00:39:46,258 그런데 정부는 마치 우리가 경제를 망가뜨린 것처럼 말해요 588 00:39:46,342 --> 00:39:49,553 뉴스에서 어떤 여자 관리가 나와서 그러더군요 589 00:39:49,637 --> 00:39:53,891 '우리가 중국에 빚진 돈이 11조 달러입니다' 590 00:39:53,974 --> 00:39:55,726 '우리라니?' 591 00:39:58,896 --> 00:40:00,898 '난 중국에서 돈 빌린 적 없는데' 592 00:40:02,191 --> 00:40:04,360 '당신들이 빌렸잖아' 593 00:40:04,985 --> 00:40:07,113 '우린 통신 요금이 90달러나 나왔어' 594 00:40:11,700 --> 00:40:14,954 '당신들이 로밍해서 그런 거야 대체 무슨 생각으로...' 595 00:40:17,957 --> 00:40:20,793 이번 대선은 힐러리 클린턴이 이길 거예요, 백인 여자니까 596 00:40:20,876 --> 00:40:23,129 백인 여자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597 00:40:25,214 --> 00:40:27,800 브루클린까지 점령했잖아요 그건 정말 예상 못 했어요 598 00:40:33,097 --> 00:40:37,059 백인 여자들이 오기 전에 브루클린이 어땠는지 알아요? 599 00:40:37,143 --> 00:40:41,480 세상에서 제일 살벌한 동네였죠 저도 엄청 무서워했었어요 600 00:40:41,564 --> 00:40:45,025 래퍼들이 자랑스럽게 노래까지 만들었죠 601 00:40:45,109 --> 00:40:49,029 '브루클린에 절대 오지 마 발 들이는 순간 넌 죽음이야' 602 00:40:49,947 --> 00:40:53,075 그 노래 듣고 결심했죠 '브루클린엔 절대 안 가' 603 00:40:55,161 --> 00:40:56,954 브루클린은 정말 무시무시했어요 604 00:40:57,037 --> 00:40:59,707 그런데 갑자기 시애틀에서 백인 여자들이 몰려와서는 605 00:40:59,790 --> 00:41:02,877 '브루클린은 우리 거'라고 깃발 꽂더라고요 606 00:41:04,670 --> 00:41:07,882 제 어린 시절 가장 무서웠던 그곳을 점령해 버린 거죠 607 00:41:07,965 --> 00:41:10,050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608 00:41:10,134 --> 00:41:13,262 래퍼 비기도 백인 여자들이 죽였을 거예요 609 00:41:15,764 --> 00:41:18,267 비기를 총으로 쏴 죽이고 브루클린을 점령한 거죠 610 00:41:19,643 --> 00:41:22,980 백인 여자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가져요, 제가 봤어요 611 00:41:23,063 --> 00:41:25,399 다른 사람이 그러는 건 본 적이 없어요 612 00:41:25,483 --> 00:41:28,152 백인 여자는 그냥 훅 들어와요 613 00:41:28,235 --> 00:41:31,739 술에 잔뜩 취해 다가와서 614 00:41:31,822 --> 00:41:33,991 모자를 확 뺏고는 615 00:41:35,993 --> 00:41:37,786 그걸 자기 머리에 써요 616 00:41:38,787 --> 00:41:41,165 그러곤 유유히 가버려요 617 00:41:42,791 --> 00:41:44,001 내 모자인데... 618 00:41:47,004 --> 00:41:50,299 그냥 당하는 거예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요 619 00:41:50,382 --> 00:41:53,552 내 모자가 필요하대요 춤출 때 모자를 써야겠대요 620 00:41:56,430 --> 00:41:59,433 백인 여자는 춤출 때 모자를 써야 한대요 621 00:42:00,142 --> 00:42:01,936 모자 없이는 춤 못 춰요 622 00:42:02,478 --> 00:42:06,106 모자 없이 춤을 못 추고 입 다물어도 춤을 못 춰요 623 00:42:06,190 --> 00:42:08,192 그 두 가지를 못 해요 624 00:42:11,070 --> 00:42:13,697 백인 여자들은 춤출 때 입을 안 다물어요 625 00:42:15,950 --> 00:42:18,786 자기 춤에 감탄하면서 춤추죠 626 00:42:26,252 --> 00:42:28,546 모자도 막 뺏어가요 627 00:42:28,629 --> 00:42:32,091 내가 갱스터처럼 터프해 보여도 무서워하질 않아요 628 00:42:32,174 --> 00:42:34,927 사람을 가리질 않으니까 누구든 걸릴 수 있어요 629 00:42:35,010 --> 00:42:38,222 취한 백인 여자가 경찰모 쓰고 춤추는 거 봤어요? 630 00:42:38,305 --> 00:42:41,100 '대체 경찰 모자를 어떻게 빼앗았지?' 631 00:42:41,183 --> 00:42:43,686 '경찰이면 총도 있는데 왜 모자를 뺏겼을까?' 632 00:42:44,436 --> 00:42:46,564 그런 짓을 하고도 멀쩡한 건 백인 여자들뿐이에요 633 00:42:46,647 --> 00:42:49,775 취한 흑인 남자가 경찰모 쓰고 춤추는 거 봤어요? 634 00:42:54,697 --> 00:42:56,365 '오늘 제 생일이에요' 635 00:42:59,076 --> 00:43:01,704 '당신 모자 좀 주세요 우리 아들이 결혼한대요' 636 00:43:06,917 --> 00:43:10,129 우린 그런 것 못 해요 흑인 남자는 절대 못 해요 637 00:43:10,212 --> 00:43:12,047 우린 그렇게 무모하지 않아요 638 00:43:13,048 --> 00:43:16,176 가끔 겁 없이 굴 때도 있지만 백인 여자들처럼 무모하진 않죠 639 00:43:16,260 --> 00:43:19,805 백인 여자들은 겁이 없어요 무서운 게 없어요 640 00:43:19,888 --> 00:43:23,559 핏불도 재미 삼아 구조하죠 진짜 거침없어요 641 00:43:24,727 --> 00:43:26,645 핏불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? 642 00:43:26,729 --> 00:43:30,774 전 길 가다 핏불을 만나면 그 길로 다시는 안 갑니다 643 00:43:30,858 --> 00:43:34,069 백인 여자는 핏불을 집에 데려가서 스웨터를 입힌다니까요 644 00:43:37,448 --> 00:43:40,409 투견 대회 챔피언이었던 개한테 '니콜'이라 이름 붙이고 645 00:43:41,619 --> 00:43:44,455 채식 간식을 먹이면서 고분고분하게 길들여 놓죠 646 00:43:48,208 --> 00:43:50,711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백인 여자 군단을 만들어서 647 00:43:50,794 --> 00:43:52,796 1차 방어선에 배치할 거예요 648 00:43:53,631 --> 00:43:56,133 'IS가 나타났다고? 백인 여자 군단을 보내' 649 00:43:57,926 --> 00:44:00,596 그리고 시리아 한복판에 유기농 식품점을 열 거예요 650 00:44:04,975 --> 00:44:06,185 정말로 651 00:44:06,852 --> 00:44:09,229 스파클링 와인 분수대도 만들고요 652 00:44:10,606 --> 00:44:13,776 2년만 기다리면, IS는 인상된 임대료를 감당 못 해서 653 00:44:13,859 --> 00:44:15,736 쫓겨나는 최초의 테러 단체가 될 겁니다 654 00:44:21,700 --> 00:44:23,202 정말 그렇게 할 거예요 655 00:44:26,038 --> 00:44:28,165 '젠트리피케이션' 한 방이면 IS도 끝이에요 656 00:44:28,874 --> 00:44:30,876 이렇게 되는 거죠 'IS는 이제 우리 소유야' 657 00:44:33,921 --> 00:44:36,048 '나 지금 시리아에 살고 있어' 658 00:44:39,093 --> 00:44:42,221 '옛날엔 우범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꽤 멋진 동네가 됐어' 659 00:44:43,681 --> 00:44:45,724 '소울 사이클 헬스클럽도 있다니까?' 660 00:44:54,441 --> 00:44:56,568 '압둘, 모자 좀 줘봐 춤추고 싶어' 661 00:44:59,571 --> 00:45:03,617 백인 여자들은 알까요? 자기네가 얼마나 막강한지? 662 00:45:03,700 --> 00:45:05,119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죠? 663 00:45:06,870 --> 00:45:10,374 한 동네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잖아요 664 00:45:11,208 --> 00:45:13,085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요? 665 00:45:13,168 --> 00:45:16,213 세계 최악의 도시라도 여러분이 들어가서 살면 666 00:45:16,296 --> 00:45:20,300 부동산값이 오른다는 뜻이에요 단지 그곳에 산다는 이유로 667 00:45:20,884 --> 00:45:23,137 나 같은 사람이 백인 동네를 그렇게 만들려면 668 00:45:23,220 --> 00:45:25,389 돈이 얼마나 많아야 하는지 알아요? 669 00:45:28,100 --> 00:45:30,686 무지막지하게 많아야 해요 670 00:45:30,769 --> 00:45:33,730 우리 동네는 바리스타들 때문에 임대료가 올랐어요 671 00:45:34,898 --> 00:45:36,942 저는 바리스타보다 부자예요 672 00:45:38,819 --> 00:45:42,614 저도 백인 동네로 이사해서 임대료를 확 올려버리고 싶어요 673 00:45:42,698 --> 00:45:46,243 이사 가서 건물을 짓는 거죠 674 00:45:48,162 --> 00:45:50,622 그러곤 담배를 한 개비씩 파는 거예요 675 00:45:56,420 --> 00:45:59,256 음식점 유리창은 전부 방탄유리로 바꾸고요 676 00:46:00,048 --> 00:46:03,677 백인들은 모르겠지만 흑인 동네는 그래요 677 00:46:04,303 --> 00:46:08,015 음식점 유리창을 전부 방탄유리로 바꿔 놓았죠 678 00:46:08,682 --> 00:46:10,684 무슨 상어한테 먹이 주듯이 우리한테 음식을 판다니까요 679 00:46:11,518 --> 00:46:13,312 '옜다, 닭고기 먹어라' 680 00:46:17,232 --> 00:46:19,568 전 가난하게 자랐어요 몹시 가난했죠 681 00:46:19,651 --> 00:46:21,361 전 빈민가에서 자랐어요 682 00:46:22,112 --> 00:46:24,114 그래도 어머닌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우셨죠 683 00:46:25,032 --> 00:46:26,825 집에 돈이 한 푼도 없었지만 684 00:46:26,909 --> 00:46:28,911 어머닌 자존심이 강하셔서 685 00:46:28,994 --> 00:46:31,205 우리가 가난하다는 얘길 절대 안 하셨어요 686 00:46:32,539 --> 00:46:35,083 그냥 우리 집이 풍족하지 못한 게 687 00:46:35,167 --> 00:46:37,544 우리 잘못인 양 말씀하셨죠 688 00:46:40,714 --> 00:46:42,633 여러분 부모도 그랬어요? 689 00:46:43,258 --> 00:46:45,344 우리 어머닌 제 성적이 떨어지면 690 00:46:45,427 --> 00:46:47,930 'D를 받았다고?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 못 준다' 691 00:46:52,059 --> 00:46:54,853 '지금 3월이에요 아직 시간 있다고요' 692 00:46:55,687 --> 00:46:58,982 '아니, 앞으로 13년간 크리스마스는 없다고 생각해' 693 00:46:59,066 --> 00:47:00,692 '이런, 젠장' 694 00:47:05,572 --> 00:47:08,951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은 저도 직장이 있고 695 00:47:09,034 --> 00:47:12,329 부자 백인 동네인 '할렘'에서 살고 있어요 696 00:47:17,918 --> 00:47:20,087 제가 사는 건물에 흑인 경비원도 있다니까요 697 00:47:21,213 --> 00:47:22,965 그분이 저를 정말 자랑스러워 하세요 698 00:47:25,259 --> 00:47:27,719 나이가 많이 드셨는데 절 정말 좋아하세요 699 00:47:27,803 --> 00:47:29,972 제가 나타나면 기립 박수를 쳐주신다니까요 700 00:47:34,268 --> 00:47:36,436 모건 프리먼처럼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면서 701 00:47:37,854 --> 00:47:41,358 '그 어려운 걸 또 해냈군' '네, 이번 달 월세 냈어요' 702 00:47:41,441 --> 00:47:43,068 '고마워요, 윌리' 703 00:47:44,486 --> 00:47:46,530 길거리 성희롱 동영상 기억나요? 704 00:47:47,656 --> 00:47:49,700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었죠? 705 00:47:49,783 --> 00:47:53,620 못 보신 분을 위해 동영상 내용을 설명해 드리자면 706 00:47:54,413 --> 00:47:56,665 백인 여자가 할렘 거리를 10시간 동안 걸어 다니는데 707 00:47:57,583 --> 00:48:01,378 흑인 남자들이 그 여자를 막 희롱해요 708 00:48:01,461 --> 00:48:02,462 '하이' 709 00:48:05,007 --> 00:48:07,634 '헬로' 이런 막말을 해대죠 710 00:48:11,263 --> 00:48:14,266 이건 제가 뉴욕에서 살아봤으니까 하는 얘기예요 711 00:48:14,349 --> 00:48:17,227 할렘의 옛 모습을 전 기억하거든요 712 00:48:17,311 --> 00:48:20,397 옛날엔 카메라 들고 10시간을 돌아다닐 수 없었어요 713 00:48:21,982 --> 00:48:24,192 바로 카메라부터 뺏겼으니까요 714 00:48:26,361 --> 00:48:29,573 그래서 그 영상을 보면서 동네가 참 좋아졌다고 생각했죠 715 00:48:29,656 --> 00:48:31,366 '할렘이 정말 좋아졌네' 716 00:48:31,950 --> 00:48:34,745 '백인 여자가 10시간이나 돌아다녀도 무사하다니' 717 00:48:35,704 --> 00:48:39,166 전 그게 할렘 부동산 홍보 동영상인 줄 알았어요 718 00:48:41,877 --> 00:48:43,503 그 말 했다가 야단이 났어요 719 00:48:43,587 --> 00:48:46,715 사방에서 비난과 질책이 쏟아졌고 720 00:48:47,841 --> 00:48:51,345 저는 길거리 성희롱의 대명사가 돼 버렸어요 721 00:48:51,428 --> 00:48:54,181 하지만 억울해요 전 절대 그런 짓 안 하거든요 722 00:48:54,264 --> 00:48:57,476 절대 안 해요, 여자 뒤에서 휘파람이나 부는 건 723 00:48:57,559 --> 00:48:59,936 가장 멍청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724 00:49:00,020 --> 00:49:03,357 정말 싫어요, 솔직히 전 그런 거 이해 못 해요 725 00:49:03,440 --> 00:49:05,400 그건 정말... 끔찍해요 726 00:49:05,484 --> 00:49:08,403 상상이 되세요? 기분이 어떨지? 727 00:49:08,487 --> 00:49:10,614 이동 목표물에 찬사를 보낸다는 것이? 728 00:49:12,783 --> 00:49:15,494 너무 치욕적이잖아요 729 00:49:15,577 --> 00:49:19,539 '아가씨, 눈동자가 아름... 벌써 갔네' 730 00:49:26,838 --> 00:49:29,257 이런 걸 하루에 열댓 번씩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731 00:49:29,341 --> 00:49:33,011 나중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게 된다니까요 732 00:49:33,970 --> 00:49:36,640 '내 목소리가 안 들리나?' 이런 생각마저 든다고요 733 00:49:39,685 --> 00:49:44,064 전 길거리 성희롱 싫어해요 나 자신이 초라해질 것 같고 734 00:49:44,147 --> 00:49:47,067 여자들도 기분 나쁠 거예요 여자들은 말이죠 735 00:49:47,776 --> 00:49:50,112 그런 거 싫어해요 소름 끼친대요 736 00:49:50,779 --> 00:49:54,616 실제로 소름 끼치니까 하지 말라고도 해요 737 00:49:54,700 --> 00:49:56,535 전 소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738 00:49:57,411 --> 00:50:00,872 소름 끼치는 놈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요, 폴? 739 00:50:01,748 --> 00:50:03,917 그런 소리를 한 번도 안 들었어요? 740 00:50:04,000 --> 00:50:07,546 지하철에서 여자 구두를 뚫어지게 쳐다본 적도 없어요? 741 00:50:07,629 --> 00:50:09,256 그런 짓을 한 번도 안 했어요? 742 00:50:12,134 --> 00:50:15,721 그런 짓을 했어도 낙담할 필요는 없어요 743 00:50:15,804 --> 00:50:18,014 그런 분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에요 744 00:50:18,098 --> 00:50:20,642 그런 분들도 있어야죠 745 00:50:20,726 --> 00:50:24,062 그런 분들도 있어야, 우유가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죠 746 00:50:29,776 --> 00:50:32,696 그건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747 00:50:33,572 --> 00:50:37,701 어떤 소름 끼치는 놈이 지나가는 암소를 보더니 748 00:50:37,784 --> 00:50:40,328 이러는 거예요, '제기랄!' 749 00:50:43,165 --> 00:50:45,792 '너흰 어떤지 몰라도 난 목이 말라서' 750 00:50:46,877 --> 00:50:48,837 '저 암소의 젖을 빨아야겠어' 751 00:50:49,588 --> 00:50:51,423 '우유 좀 마셔보자' 752 00:50:56,636 --> 00:50:59,514 이 정도면 역대 최강의 소름남 아니겠어요? 753 00:51:00,140 --> 00:51:04,019 입가에 우유 묻히고 다시 나타나서 '내가 말이지...' 754 00:51:04,102 --> 00:51:05,395 '아까는 말이야...' 755 00:51:09,399 --> 00:51:13,361 사실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소름 돋는 행동 많이 해요 756 00:51:13,445 --> 00:51:15,447 사람들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757 00:51:16,698 --> 00:51:20,577 여자들은 자기가 소름 끼치는 행동을 안 한다고 착각해요 758 00:51:21,453 --> 00:51:23,997 진짜예요, 지금 여자분들이 759 00:51:24,080 --> 00:51:27,375 '뭐라는 거야?' 이런 표정들 짓고 있는데 760 00:51:30,879 --> 00:51:33,089 여성 여러분도 상당히 소름 끼치는 행동을 하십니다 761 00:51:33,173 --> 00:51:34,341 상당히 762 00:51:35,050 --> 00:51:37,928 제가 맡은 TV 쇼가 있는데 763 00:51:38,011 --> 00:51:41,014 원 디렉션이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출연하는 날엔 764 00:51:41,097 --> 00:51:45,602 여성 방청객들이 진짜 소름 끼치게 행동해요 765 00:51:45,685 --> 00:51:48,313 '아악, 저스틴! 악!' 766 00:51:48,396 --> 00:51:51,525 진짜 괴상해요, 다 큰 어른이 왜 비명을 지르죠? 767 00:51:52,275 --> 00:51:54,820 진짜 소름 끼친다니까요 난 하고 싶어도 못 해요 768 00:51:54,903 --> 00:51:58,323 제가 비욘세를 봤다고 '악, 비욘세!' 이러겠어요? 769 00:51:59,449 --> 00:52:03,411 그랬다간 전기 충격기로 제압당하고 쫓겨날걸요 770 00:52:05,413 --> 00:52:07,374 근데 저보고 소름 끼친대요 771 00:52:07,457 --> 00:52:09,209 야동 좀 봤거든요 772 00:52:09,292 --> 00:52:11,002 지하철에서 773 00:52:15,173 --> 00:52:17,300 야동 안 보는 사람도 있어요? 야동 보시죠, 그렇죠? 774 00:52:18,260 --> 00:52:20,887 닉도 야동 본대요 좋아하는 장르는? 775 00:52:21,680 --> 00:52:22,889 닉... 776 00:52:26,393 --> 00:52:28,937 닉, 가장 즐겨보는 야동 장르가 뭐예요? 777 00:52:29,020 --> 00:52:32,232 어떤 야동 보냐고요? 검색창에 뭐라고 쳐요? 778 00:52:33,358 --> 00:52:37,320 검색어만이라도 알려줘요 779 00:52:37,404 --> 00:52:39,489 검색을 하긴 할 것 아니에요, 닉 780 00:52:39,573 --> 00:52:42,534 식당에 가서 그냥 '음식 달라'고 안 하잖아요 781 00:52:44,202 --> 00:52:46,288 - 검색어가 뭐예요? - 레즈비언요 782 00:52:46,371 --> 00:52:49,332 레즈비언? 난 레즈비언 야동 싫던데 783 00:52:50,208 --> 00:52:52,878 그것 하나만 싫어해요 정말 레즈비언이에요? 784 00:52:52,961 --> 00:52:54,796 난 레즈비언 야동은 질색이에요 785 00:52:55,839 --> 00:52:58,550 이유는 두 가지인데, 첫째는 언제 끝났는지 모른다는 것 786 00:53:00,927 --> 00:53:03,054 모르겠어요 787 00:53:03,138 --> 00:53:06,641 둘이 부둥켜안으면 끝난 것 같은데, 증거가 있어야 말이죠 788 00:53:06,725 --> 00:53:09,185 액체 형태의 증거가 필요해요 789 00:53:09,269 --> 00:53:10,395 둘째는... 790 00:53:14,065 --> 00:53:16,526 진짜 레즈비언이 아니라는 것 791 00:53:17,777 --> 00:53:21,406 이성애 야동에 나왔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더군요 792 00:53:22,991 --> 00:53:27,203 레즈비언 차별이 심하죠? 자기네 야동에도 출연 못 하고 793 00:53:27,954 --> 00:53:30,290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네요, 닉 794 00:53:30,373 --> 00:53:33,001 레즈비언 야동이면 레즈비언이 출연해야죠 795 00:53:33,084 --> 00:53:36,254 래퍼 '릴 웨인' 닮은 여자가 출연하는 야동 보고 싶다고요 796 00:53:38,423 --> 00:53:42,344 농구 선수 '앨런 아이버슨' 닮은 여자의 야동을 보면서 797 00:53:43,762 --> 00:53:45,639 한 수 배우고 싶단 말이에요 798 00:53:47,766 --> 00:53:49,643 내 말 알겠어요, 폴? 799 00:53:50,477 --> 00:53:53,730 폴은 기독교 야동 보나요? 800 00:53:53,813 --> 00:53:56,691 민망한 부위는 모자이크 대신 나뭇잎으로 가리는? 801 00:54:01,696 --> 00:54:04,532 야동 보냐는 질문에 너무들 긴장하네요 802 00:54:04,616 --> 00:54:06,201 그냥 섹스일 뿐이에요 동영상 섹스 803 00:54:06,284 --> 00:54:10,163 지금 여기서 누가 섹스를 하면 저는 쳐다도 안 볼 거잖아요 804 00:54:14,209 --> 00:54:16,586 그냥 섹스일 뿐이에요 왜들 그러세요? 805 00:54:16,670 --> 00:54:20,465 좋아하는 공포 영화를 물었으면 눈도 깜빡 안 할 거잖아요 806 00:54:20,548 --> 00:54:22,968 우리가 사는 방식이 정말 이상하지 않아요? 807 00:54:23,051 --> 00:54:25,095 이게 바로 미국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808 00:54:25,178 --> 00:54:28,556 유혈이 낭자한 사람 죽이는 영화는 봐도 되고 809 00:54:28,640 --> 00:54:30,892 그 정도는 용납이 되지만 810 00:54:31,309 --> 00:54:34,396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영화는 지하철에서 못 봐요 811 00:54:34,479 --> 00:54:37,232 다른 승객들한테 불편을 준다나? 엿이나 먹어라 812 00:54:43,613 --> 00:54:45,740 여기서 진짜 변태가 누구죠? 난 아니에요 813 00:54:48,284 --> 00:54:50,120 그런데 저보고 소름 끼친대요 814 00:54:51,871 --> 00:54:54,833 저는 여자들이 멜로 영화 보는 게 더 소름 끼쳐요 815 00:54:55,792 --> 00:54:58,378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를 어떻게 봐요? 816 00:54:59,838 --> 00:55:02,465 남의 사생활에 끼어드는 기분이어서 불편하던데 817 00:55:02,549 --> 00:55:05,802 하지만 이해해요 여자는 그런 사랑을 꿈꾸고 818 00:55:05,885 --> 00:55:07,887 영화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싶은 거겠죠 819 00:55:07,971 --> 00:55:11,891 '언젠가 나도 저런 아름다운 사랑에 빠질 거야' 820 00:55:11,975 --> 00:55:15,437 그런 환상을 품고 있으니까 보는 거겠죠, 이해해요 821 00:55:15,520 --> 00:55:17,772 하지만 저는 그런 환상 없어요, 닉 822 00:55:19,649 --> 00:55:22,986 내 환상은 여대생 클럽에 피자 배달을 갔는데 823 00:55:26,656 --> 00:55:28,700 게네들이 돈이 없는 거예요 824 00:55:34,497 --> 00:55:36,708 난 주로 그런 영화를 봐요 825 00:55:40,754 --> 00:55:44,257 흑인 역사의 달에 다인종 야동을 봤는데 826 00:55:46,176 --> 00:55:49,304 이런 야동에 최초로 출연한 흑인이 누구인지 궁금했어요 827 00:55:49,387 --> 00:55:50,889 왜 우린 그 사람 이름을 모를까요? 828 00:55:50,972 --> 00:55:53,725 흑인 민권 운동 사상 가장 용감한 놈인데 말이죠 829 00:55:57,145 --> 00:56:01,274 50년대에 백인 여자랑 야동을 찍었으니 얼마나 위험했겠어요? 830 00:56:02,776 --> 00:56:06,780 재키 로빈슨은 야구만 했는데도 살해 협박을 당했거든요 831 00:56:08,031 --> 00:56:11,785 그 깜둥이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상상이 되세요? 832 00:56:13,787 --> 00:56:15,705 그런데 우리더러 이상하대요 833 00:56:15,789 --> 00:56:18,124 야동 좀 본다고 834 00:56:18,208 --> 00:56:20,335 여자들은 더 이상한 짓도 하면서 835 00:56:22,003 --> 00:56:24,547 여자들은 자위용 장난감도 있어요 836 00:56:25,381 --> 00:56:28,426 글쎄... 장난감으로 그 짓을 한대요 837 00:56:29,552 --> 00:56:31,346 무슨 말인지 알아요, 닉? 838 00:56:31,429 --> 00:56:34,349 어렸을 때 장난감 갖고 놀았죠? 839 00:56:34,432 --> 00:56:36,101 여자들은 장난감이랑 섹스를 해요 840 00:56:37,435 --> 00:56:39,145 성인 여자가 말이에요 841 00:56:39,854 --> 00:56:41,940 남자 인형을 쓰는 것도 아니에요 842 00:56:42,023 --> 00:56:44,400 그냥 남자의 물건만 본뜬 장난감이에요 843 00:56:46,069 --> 00:56:48,404 남자의 잘린 물건처럼 생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거죠 844 00:56:49,197 --> 00:56:50,615 그러면서 우리더러 소름 끼친대요 845 00:56:51,533 --> 00:56:55,453 남성용 자위 장난감도 있지만 우린 그걸 살 수 없어요 846 00:56:55,537 --> 00:56:58,206 가진 걸 들켜서도 안 되죠 847 00:56:59,332 --> 00:57:01,292 변명을 해야 하잖아요 848 00:57:01,376 --> 00:57:04,212 '여자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보니...' 849 00:57:05,255 --> 00:57:07,423 '남자의 욕구는 채워야 하잖아, 안 그래?' 850 00:57:07,507 --> 00:57:10,135 '그래서 이 기다란 고무통을 쓰는 거야' 851 00:57:11,010 --> 00:57:13,638 '그건 그렇고 처녀자리라고 했지? 멋진데' 852 00:57:13,721 --> 00:57:16,307 '어머니는 어떤 분이셔?' 853 00:57:16,891 --> 00:57:19,185 이게 끝이 아니에요 우린 절대 여자들을 안 놀려요 854 00:57:19,269 --> 00:57:23,148 여자들이 무엇으로 자위하든 우린 비난하지도 욕하지도 않죠 855 00:57:23,231 --> 00:57:27,485 장난감이든 샤워기든 세탁기든 상관없고 856 00:57:28,695 --> 00:57:31,072 당근을 쓰든 오이를 쓰든 관심 없어요 857 00:57:31,156 --> 00:57:33,283 맞아요, 샐러드 먹어봤죠? 858 00:57:35,577 --> 00:57:37,579 여자들은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로도 그 짓을 한대요 859 00:57:40,915 --> 00:57:42,500 내가 무슨 얘길 하려는지 알겠어요? 860 00:57:42,584 --> 00:57:46,212 여자들이 길거리에서 성희롱을 안 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861 00:57:47,046 --> 00:57:48,882 샐러드로도 그 짓을 할 수 있으니까 862 00:57:51,843 --> 00:57:54,429 샐러드로 그 짓을 하는데 욕구불만이 쌓이겠어요? 863 00:57:55,305 --> 00:57:58,516 남자에게도 그런 채소가 있다면 864 00:57:58,600 --> 00:58:00,518 여자를 거들떠나 보겠어요? 865 00:58:06,316 --> 00:58:08,776 농사짓느라 바쁘겠죠 866 00:58:11,613 --> 00:58:13,990 여기 있는 남자들 모두 작업복 입고 이런 생각 할걸요 867 00:58:15,074 --> 00:58:18,161 '이 쇼가 빨리 끝나야 작물 거두러 갈 텐데' 868 00:58:19,120 --> 00:58:21,080 '이번엔 레즈비언 채소를 길러야지' 869 00:58:25,001 --> 00:58:26,711 데이트 중이에요? 870 00:58:27,462 --> 00:58:29,380 확실해요? 871 00:58:31,007 --> 00:58:33,343 - 솔로예요? - 네 872 00:58:33,426 --> 00:58:35,762 바닷가재 좋아해요? 873 00:58:43,311 --> 00:58:46,814 옆에 여자분 왜 툭 쳤어요? 여자 편드는 거예요? 정말? 874 00:58:48,441 --> 00:58:50,235 난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875 00:58:51,110 --> 00:58:53,655 전 닉과 폴이랑 가까워진 기분이었거든요 876 00:58:54,739 --> 00:58:57,575 이거 끝나면 스트립 클럽에 같이 갈까도 생각했어요 877 00:59:00,954 --> 00:59:04,374 저와 백인 청년인 닉 878 00:59:04,457 --> 00:59:06,584 그리고 기독교인 폴이랑 말이죠 879 00:59:11,339 --> 00:59:13,550 이거 끝나면 스트립 클럽 갈 거예요 880 00:59:14,842 --> 00:59:17,220 정말이에요 스트립 클럽 가고 싶어요 881 00:59:17,303 --> 00:59:19,847 제가 가본 곳 중 가장 재미있었던 곳은 882 00:59:20,848 --> 00:59:22,183 '허슬러'! 883 00:59:24,143 --> 00:59:26,104 메릴랜드 주, 볼티모어에 있는 업소인데 884 00:59:28,648 --> 00:59:31,401 여자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힌트를 드리자면 885 00:59:31,484 --> 00:59:33,903 그날 1달러짜리 50장을 챙겨 갔는데 886 00:59:34,862 --> 00:59:37,532 나올 때 주머니에 47장이 남아 있었어요 887 00:59:40,159 --> 00:59:42,203 좋은 밤 보내세요! 888 00:59:56,467 --> 00:59:58,469 대단히 감사합니다! 889 00:59:58,553 --> 01:00:01,014 안녕히 가세요! 890 01:00:10,440 --> 01:00:12,650 번역: 김현수